독일 뉴스 요약
독일 좌파당은 독일 정부가 취학전 아동 보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음을 비판했습니다.
의회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취학전 아동을 위한 평일 보육시설(한국의 경우 유치원)에 37만 8천개의 자리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좌파당의 어린이 청소년 청책 대변인인 하이디 라이히넥은 독일에서는 어린이들이 만 1세부터 보육받을 법적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거부당하는 상황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연방 정부는 28억 유로만 취학전 아동 보육시설에 지원했는데, 현재 수요를 충족하려면 500억 유로 이상이 매년 필요하다고 라이히넥은 덧붙였습니다.
2030년까지 독일 서부 지역은 24만 4천에서 31만명의 3세 미만 아동들을 위한 보육시설 자리가 필요할 것이고, 독일 동부 지역에서는 5600개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독일 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3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중 49%가 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 중 24% 정도만 보모 혹은 보육시설에서 필요한 시간 만큼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맺음말
독일은 정말 유치원 구하기 전쟁입니다. 제 주변에는 2년 이상 대기를 해도 유치원 자리를 얻지 못한 분도 부지기수 입니다. 여기서는 병원 구하기, 유치원 구하기, 뭐든 쉬운 것이 하나도 없네요. 문제를 인식한 이상, 언젠가는 해결해가리라 생각되지만, 독일 사회의 변화는 무척 느린 편이기 때문에, 아마도 꽤 오랜 시간 동안 사회적 수요와 공공 정책과 기금에 따른 공급 확대의 간극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원본기사
https://www.dw.com/en/germany-short-of-nearly-380000-daycare-spots-for-children/a-65544022